Monday, August 27, 2012

월마트 vs. 듀안리드 (Walmart vs. Duane Reade):

월마트 vs. 듀안리드
(Walmart vs. Duane Reade):
맨하탄에는 세계 최대 마트인 월마트가 없다. 오클라호마에서 공부했을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월마트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해 주는 곳이었다. 식료품부터 전자제품, 생활용품까지 모든것이 싼 가격에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에 8천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월마트가 유일하게 진출에 실패한 나라가 두곳 있는데, 그 하나는 독일이고 다른 하나는 다름아닌 한국이다. 이런 월마트 대신 뉴욕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마트는 듀안리드 (Duane Reade) 라고 하는 편의점 및 약국이다. 1960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다운타운의 듀안 스트릿과 리드 스트릿 사이에 위치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는 무려 250개가 넘는 듀안리드가 시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물건 가격은 월마트에 비해서 약간 비싸지만, 뉴욕에서 월마트의 역할을 대신하는 곳 중 하나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웬만한 생필품은 거의 다 구비되어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다. 이와 비슷한 편의점으로 월그린즈 (Walgreens), 씨비에스 (CVS), 그리고 라이트 에이드 (Rite Aid)가 있는데, 미니 월마트로써 특히 여행자들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곳들이다.   

Sunday, August 26, 2012

마담투소 박물관(Madame Tussauds)


마담투소 박물관(Madame Tussauds)
     2001년 유럽 배낭여행 중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남아있는 곳 중의 하나가 영국의 마담투소 박물관이다. 이곳은 유명인들을 실물과 같은 모양과 사이즈로 만든 밀랍인형들이 있는 곳이다. 이 마담투소가 타임스퀘어에도 생겼다. 7th & 8th 애비뉴 사이, 42nd 스트릿에 위치한다. 카메라에 배터리가 충분히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진 찍기에 아주 재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 뿐만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영화배우들, 비욘세와 같은 가수들 또는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와 같은 운동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다. 또한 링컨 대통령, 간디, 피카소,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인 인물들도 있다. 사진을 보면 마치 실제인물과 함께 찍은 것같이 나오는 곳이다.  일반표가 $35.50인데 여기에 8.875%의 세금이 붙으니 실제 가격은 $38.65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사면 세금까지 포함된 $28.40의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Saturday, August 25, 2012

뉴욕 공항에서 호텔까지 (Airport to Hotel)

다른 나라를 여행을 할 때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일은 사전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자칫 힘들고 짜증스러워 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긴 비행 후 호텔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그 안락한 기분을 빨리 느낄수 있도록 이 부분에 대해 미리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2001년 나의 유럽 배낭여행 첫 도착지는 영국의 런던이었다. 한국에서 미리 한인 민박집을 예약 했고, 공항에 픽업을 나온다는 약속도 받았다. 하지만 막상 공항에 내리니 아무도 나와있지 않았다. 가지고 갔던 전화번호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정말 막막했다. 다행히 우연히 만난 유학생 형의 도움으로 그 집에서 처음 며칠동안 감사히 지낼 수 있었지만, 숙소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뉴욕으로 들어오는 관문은 크게 존 에프 케네디(JFK) 공항, 라구아디아(LaGuardia) 공항 그리고 뉴왁(Newark) 공항 이렇게 세개이다. JFK와 라구아디아 공항은 맨하탄 오른쪽의 퀸즈에 있고, 뉴왁 공항은 맨하탄 왼쪽의 뉴저지주에 있다. 세공항 모두에서 뉴욕으로 들어오는 거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
JFK나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맨하탄으로 오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옐로우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항 출구로 나오면 노락색의 택시가 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더욱 좋다. 비용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밤에 도착한다면,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택시가 더 안전하고 편할 수 있다. JFK 공항의 경우 택시비가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다. 맨하탄까지 들어오는 옐로우 택시 요금은 $45이다. 여기에 다리나 터널을 지날 때 내는 톨비와 기사에게 주는 팁을 더하면 더하면 약 $55정도 예상할 수 있다택시 요금이 정해져 있으니 마음이 더 편하다. 러시아워 교통체증에 걸려 터무니없는 금액이 나올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착지가 맨하탄 이외의 다른 지역인 경우 택시 요금은 미터에 따라 징수가 된다. 라구아디아 공항에서는 정해진 택시 요금이 없어 미터에 따른 요금이 적용된다.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맨하탄까지의 요금은 JFK 공항에서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뉴욕에는 옐로우 택시말고도 주로 검정색 승용차인 개인 택시도 많다. 여기서는 흔히 리무진 택시라고 부른다. 특히 이곳 뉴욕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택시 회사들도 있는데, 한국에서 출발전에 미리 예약을 할 수 있고, 도착 후에도 의사소통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개인 택시들은 가격 또한 옐로우 택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뉴욕 공항 픽업”이라고 검색하거나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인 heykorean.com 에 가면 쉽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곳 뉴욕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인 택시 서비스는 JFK 공항 뿐만아니라 라구아디아 공항과 뉴왁 공항에서도 이용 할 수 있다. 얼마전 한국에서 뉴욕으로 출장을 온 친구가 한인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몇번 보았다. 식사 후 전화를 하니 불과10분에서 20분 사이에 택시가 도착했다. 그 친구는 맨하탄으로 들어올 때 뿐만아니라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때에도 편하게 한인 개인 택시를 이용하였다. 

뉴저지의 뉴왁 공항에서 맨하탄으로 들어오는 간편한 방법 중 하나는 $16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버스에 15분마다 $16라고 씌여 있는 이 버스는 뉴왁 공항의 모든 터미널과 맨하탄 내 세개의 교통 중심지를 연결한다. 그랜드 센트럴 역 앞 (파크 애비뉴와 렉싱턴 애비뉴 사이의 41st 스트릿), 브라이언 파크 앞 (42nd 스트릿과 5th 애비뉴) 그리고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8th 9th 애비뉴 사이의 41st 스트릿) 앞이 바로 그 세 곳이다. 365일 운행하며 15분마다 한대씩 배차되어 있다.

뉴욕으로의 항공편 (Air Travel)

한국에서 비행기표를 알아볼 때 맨 처음 두가지 선택 앞에 서게 된다: 직항 아니면 경유. 대한 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의 직항을 타면 인천에서 뉴욕까지 약 14시간 정도 걸린다. 한국의 항공사들은 이제 세계의 다른 유수 항공사들에 비해 서비스면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미국의 가전제품 시장에서 삼성과 엘지의 제품이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직항의 단점은 경유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nited Airlne), 어메리칸 에어라인 (American Airline)을 비롯한 많은 외국 항공사들은 경유, 1 Stop 항공편을 제공한다. 주로 도쿄, 샌프란시스코 혹은 시카고에서 한번 갈아타게 된다. 보통 총 여행시간은 20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역시 장점이라면 값이 직항보다 싸다는 것이다. 내가 찾은 경유의 또 하나 좋은점은, 잠시나마 긴 여행 중 약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에 잠깐 들러가면 비록 공항안이지만 맛있는 일본 음식을 즐길수 있어서 좋다. 한국과 뉴욕의 시차는 14시간 (써머타임이 적용되는 여름에는 13시간)이다. 참고로 최근 항공 요금을 살펴보면, 2012년 9월 초에 아시아나 항공으로 3개월 오픈 왕복표를 세금 포함해서170만원 정도에 예매한 경우를 보았다.

Friday, August 24, 2012

뉴욕이란... (About New York)

뉴욕...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는 곳이다.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인류가 만든 최고의 도시 중 하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맨하탄
 뉴욕시에는 약 85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서울의 1,000 만명에 비해 인구수는 작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인데, 2위인 로스앤젤레스와는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
뉴욕시는 다섯 개의 보로(Borough)로 구성되어 있다. 보로는 우리나라로 치면 구와 비슷한 행정구역이다. 그 다섯개의 보로는 맨하탄(Manhattan), 퀸즈(Queens), 브롱스(Bronx), 브루클린(Brooklyn)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이다. 이 중 맨하탄에만 약160만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맨하탄은 면적이 남북으로 13.4 miles (약 21.5 km), 동서로 2.3 miles(약 3.7 km)인 섬이다. 맨하탄의 5번가 (5th Avenue)가 이 섬의 동과 서를 나는 기준이 된다. 맨하탄의 대부분은 바둑판 형식으로 길이 형성 되어있어 주소를 찾기가 쉽다. 동에서 서로 갈수록 애비뉴(Avenue)의 숫자가 높아지고, 남에서 북으로 갈수록 스트릿(Street)의 숫자가 높아진다.
이곳 사람들은 맨하탄을 그냥 시티 그냥 시티(City)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퀸즈에 사는 사람이 ‘나 지금 시티에 가는 중’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맨하탄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통한다.
뉴욕시(City)는 물론 뉴욕주(State)에 속해있다. 미국의 50개 주 중 하나인 뉴욕주의 최남단부분에 있는 도시가 바로 뉴욕시인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뉴욕은 단순히 맨하탄만을 일컬을 때가 많다. 
뉴욕시는 왼쪽의 뉴저지 주(New Jersey) 그리고 위쪽의 커네티컷 주(Connecticut)에 둘러 쌓여 있다. 이곳에서는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 (Tri-State Area)이란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뉴욕, 뉴저지, 케네티컷, 이 세 개의 주를 뜻하는 것이다. 뉴욕시를 우리나라의 서울이라고 가정한다면, 뉴저지와 커네티컷을 인천이나 일산과 같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뉴욕시
서울시
인구
850 만명
1,000 만명
면적
460 제곱 KM
605 제곱 KM
보로 /
5
25
위도
북위 40
북위 37


여기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 지역은 롱아릴랜드 (Long Island)이다. 사람들이 가끔 롱아일랜드를 뉴욕시의 다섯 개 보로 중 하나인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롱아일랜드를 그대로 직역하면 긴 섬이다. 맨하탄 오른쪽 옆으로 위치한 긴 섬 지역이 바로 롱아일랜드이다. 뉴욕시의 다섯개의 보로 중 퀸즈와 브루클린이 롱아일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어느 여행이던지간에 날씨는 참 중요하다. 소중한 여행기간동안 날씨가 좋지않다면 여행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뉴욕을 여행할때에는 추운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겨울의 뉴욕도 볼거리가 많긴 하다. 타임스퀘어의 유명한 새해 볼드랍(Ball Drop), 락커펠러 센터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크리스마스 스펙테큘러 (Christmas Spectacular) 뮤직쇼 등은 뉴욕의 겨울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이다. 하지만 날씨가 춥고, 때로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불편할 수가 있다

폭설후 텅빈 5th 애비뉴
  특히 겨울에 뉴욕을 걷다보면 빌딩숲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겨울에는 해가 짧다. 오후 5시정도면 어두워지니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진다. 만약 겨울에 여행하게 된다면 특별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짧은 낮시간을 최대한 잘 이용하기를 바란다. 봄과 가을이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알러지가 심한 사람들은 미리 약을 챙겨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도 없었던 알러지가 뉴욕에 온후 매년 봄이면 찾아온다. 눈이 가렵고, 목이 건조해 지고, 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는 현상이 매해 반복된다.
평균기 온
1
2
3
4
5
6
7
8
9
10
11
12
최고
3
5
10
16
22
26
29
28
24
18
12
6
최저
-3
-2
2
7
12
17
21
20
16
10
5
0
 

Thursday, August 23, 2012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과 함께 뉴욕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자유의 여신상이다. 이 여신상은 비단 뉴욕 뿐만아니라 자유의 나라 미국 전체를 상징한다.
  1886년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준 선물인 이 거대한 여신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1884년 프랑스에서 완성이 되었고 1885년 뉴욕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큰 조각상을 어떻게 옮겼을까? 사실 350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져 옮겨졌다고 한다. 다시 재조립되어 1886년 공식적으로 전달이 되었다. 100주년 독립기념 선물이 사실 10년이 늦게 전달 된 것이다. 미국은 177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기 때문이다.
  이 자유의 여신상이 미국에 전달되는 해에 태평양 건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1884년 갑신정변  이후였고, 1886년 당시에는 이화학당과 육영공원이 설립되었다. 1863년부터 1907년까지 재위한 조선의 26대왕인 고종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자유의 여신상은 얼마나 큰가? 지상으로부터 자유의 여신상의 제일 끝, 즉 들고 있는 횃불까지의 높이는 약 305피트 ( 93미터) 이다. 자유의 여신상 자체의 키만 보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가 약 111피트( 34미터) 이다.
  자유의 여신상에 가려면 맨하탄 최남단에 있는 배터리 파크에서 배를 타야한다. 두가지 여행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첫째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바다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오는 것이다. 두번째는 아예 리버리 아일랜드 (Liberty Island)에 내려서 자유의 여신상을 만나는 것이다. 실제로 자유의 여신상 안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왕관 액세스 (Crown Access)표를 구입하면 자유의 여신상의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어느 정도 까지는 엘러베이터가 작동하지만 왕관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35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페리 티켓은 어른 $13이다. 리버리 아일랜드까지 가는 페리는 아침 830분부터 오후 4 30분까지 운행한다. 6시 이후에는 리버리 아일랜드가 문을 닫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