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vs. 듀안리드
(Walmart vs. Duane Reade):
맨하탄에는 세계 최대 마트인 월마트가 없다. 오클라호마에서 공부했을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월마트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해 주는 곳이었다. 식료품부터 전자제품, 생활용품까지 모든것이 싼 가격에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에 8천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월마트가 유일하게 진출에 실패한 나라가 두곳 있는데, 그 하나는 독일이고 다른 하나는 다름아닌 한국이다. 이런 월마트 대신 뉴욕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마트는 듀안리드 (Duane Reade) 라고 하는 편의점 및 약국이다. 1960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다운타운의 듀안 스트릿과 리드 스트릿 사이에 위치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는 무려 250개가 넘는 듀안리드가 시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물건 가격은 월마트에 비해서 약간 비싸지만, 뉴욕에서 월마트의 역할을 대신하는 곳 중 하나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웬만한 생필품은 거의 다 구비되어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다. 이와 비슷한 편의점으로 월그린즈 (Walgreens), 씨비에스 (CVS), 그리고 라이트 에이드 (Rite Aid)가 있는데, “미니 월마트”로써 특히 여행자들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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