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스테이디움/브롱스 (Yankee Stadium/Bronx):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야구팀, 바로 뉴욕 양키스 (NY Yankees)일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NY”가 쓰여있는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있다. 양키 스테이디움은 맨하탄의 업타운에서 가까운 브롱스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브롱스는 뉴욕시를 구성하는 다섯개 보로 중 하나이다. 뉴욕 양키스는 오랜 전통을 지닌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이다. 보스턴 레드삭스(Red Sox)와의 라이벌 경기는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돈이 많은 구단이어서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우리나라의 박찬호 선수도 2010년 잠시 이 팀에 몸을 담았다. 2009년에 새로 연 지금의 양키스 스테이디움은 5만 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지하철로 약 25분 정도 걸리며, B 혹은 D 라인을 이용해 161st 스트릿에서 내리면 된다. 미국에서 야구는 하나의 가족 문화인 것 같다. 여름철이 되면 동네마다 공원의 미니 야구장에서 어린이들이 리틀리그를 갖는다. 부모님들이 항상 관중석에서 응원하며 여름날의 저녁시간을 보낸다. 프로 야구장도 여기에서는 흔히 볼파크(ball park) 라고 부른다. 야구를 하는 공원에 가족들이 모여 먹고 이야기하며 경기를 즐기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모든이가 하나가 되어 공 하나하나에 열광한다.
뉴욕에는 또 다른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있다. 바로 뉴욕 메츠 (NY Mets)이다.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 (City Field)는 다섯개의 보로 중 퀸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구장 역시 2009년에 새로 문을 열었다. 많은 뉴욕 양키스 팬들은 메츠를 싫어하거나 좋아하기 보다는 그냥 관심이 별로 없다. 뉴욕 메츠 팬들 역시 양키스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미국은 정말 스포츠의 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프로야구(MLB), 초가을부터 시작하는 대학 미식축구와 프로 미식축구(NFL), 늦가을부터 시작하는 프로 농구(NBA)와 겨울부터 시작하는 아이스 하키 (NHL)등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스포츠 축제가 벌어진다. 프로축구도 있지만 그 인기는 아직 다른 프로 리그에 비해 많이 뒤쳐지는 편이다. www.nyyanke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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